Uncanny-Xmen. 바이오그래피 02🔆

Read Original



웨이드 윌슨은 집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10대 때 군에 입대한다. 그는 격투 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마침내 특수부대로 졸업하여, Osxar Zero라 알려진 엘리트 팀을 운영한다. 말미에 윌슨은 군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살인에 두각을 나타내었고 결국 용병일이나 gun-for-hire[1]일을 하기 위해 군을 중도에 나온다.[2] 그는 세계여행가로, 사적 전쟁이나 전 세계의 그림자 분쟁의 베테랑이 된다. 웨이드는 다양한 의뢰인을 지닌, 그리고 확실한 자격을 가진 최고 중 하나인 전문가로 알려진다. 웨이드는 후에 불스아이가 되는 어린 암살자와 Baron Zemo의 묘지에서 처음 맞닥뜨린 후 동지로서 좋은 관계를 맺는다. 둘 사이의 상호 존중은 꽤 강해서 심지어 몇 년이 흘러도 데드풀은 불스아이를 여전히 “루키”라 불러도 용서받았다[3]

[1] 돈 받고 총 쏴서 사람 죽이는 사람. 용병이랑 비슷.
[2] 다른 사이트에서는 대개 위계질서, 강압적인 관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나왔다고 했는.
[3] Deadpool was still allowed to get away with calling Bullseye “rookie.” 해석안돼서 대충 때려뭉겜.


Note: 데드풀(세 번째 시리즈) 이슈 26에 따르면, 웨이드는 타임라인상 특수부대에 있는 동안인데 그때에 암 진단을 받는 기억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 사이 용병으로서의 경력 없이 바로 웨폰 X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것은 그간 그의 다른 모든 이야기들과 상충된다. 따라서 이건 버틀러가 심어놓은 기억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다.



한 에피소드에서 웨이드는, Tangier에서의 임무가 좋지 않게 흘러가자 이를 잊기 위해 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 Frankie라는, 웨이드와 가까운 사람을 잃었었다. 거기서 웨이드는 야쿠자 오야붕, 쉽게 말해 “Boss”에게 고용된다. 윌슨은 거금을 받고 유명한 레슬링 선수 오야카타의 헤야(스모 훈련 학교)에 잠입하여 다음 지시를 기다린다. 첫 훈련은 그에게 힘들게 느껴졌는데, 이유인 즉슨 윌슨의 근육이나 움직임이 스모 스타일에 맞지 않아서였다. 윌슨은 몸을 불리기 위해 몇 개월을 보냈고 결국 오야카타를 1대1 훈련에서 쓰러트린다. 솜씨가 대단했단 걸 알 수 있다. 오야카타의 어린 딸 사자에는 윌슨을 ‘치요노사케’라 불렀다. 미주(술)의 늑대란 뜻이었다. 윌슨은 헤야에 들어가는 것을 받아들였고, 오야카타는 사자에와 윌슨을 결혼시키고, 본인이 죽으면 치요노사케에게 스모 학교를 물려주려 계획했다. 하지만 3년 후, Boss는 웨이드 앞에 나타나 윌슨의 진짜 임무를 알려준다: 오야카타를 죽이라는 것이었다. 윌슨은 임무를 수행할 수 없을 거라 판단했다. 동시에 그곳에 계속 머물러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사자에가 붙잡고서 격렬한 항의를 했음에도 윌슨은 한밤중 헤야를 몰래 빠져나와 떠난다. [Deadpool Team-Up Oneshot]


윌슨의 직업은 자연스럽게 피해망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윌슨은 고정된 집이나 주소가 없었고, 안식처와 피난처만을 가졌다. 하지만 웨이드는 보스턴으로 혹은 매사추세츠로, 주기적으로 돌아가는 제 자신을 발견한다. 바네사 칼라일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가출하여 매춘을 하던 바네사가 웨이드를 처음 만났던 날, 아마도 미성년자였을 것이다. 둘의 일적인 관계는 시간이 흐르며 부드러워졌는데 바네사가 웨이드에게 진실한 감정을 갖게 되면서였다. 바네사는 보스턴에서의 웨이드와의 시간을, 마을을 스쳐지나가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John이 아닌, 전쟁에서 돌아온 그녀의 남자를 대하듯 했다. 바네사는 심지어 교외에 집을 얻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둘이서 함께 늙어가는 걸 꿈꾸기도 했다. 웨이드도 결국 바네사를 사랑하게 되었으나, 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바네사와 감정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 주장했다. 그래도 웨이드는 바네사를 위해 변화하기 시작한다. 용병으로서의 삶의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바꾸고, 마피아 의뢰도 줄인다. 그는 해피엔딩이 제게 정말 가능한 일일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Deadpool (2nd series) #-1, Deadpool & Death Annual ‘98]


그리고 마침내 웨이드는 극복할 수 없는 상대를 맞닥뜨린다: 암이다. 윌슨은 말기암 진단을 받는다. 암세포가 그의 몸 전체에 퍼져나가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 사실은 웨이드의 도덕적 균형을 깨트려버린다. Zaire의 미션으로 그는 British black ops site의 한가운데에 있을 타겟 하나를 제거하란 의뢰를 받는다. 하지만 조용히 잠입하는 대신 윌슨은 기지 전체에 걸쳐 그가 가는 길에서 모두 학살해버린다. 그러다 머지 않아 타겟을 만났을 때, Althea라는 장님 여자를 웨이드는 그냥 살려준다. 그 이유를 그 스스로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Deadpool (2nd series) #-1]


웨이드는 병마와 몇 주를 씨름하다 마침내 바네사에게 모두 털어놓는다. 바네사는 웨이드의 곁에 남고 싶어 했다. 함께 암과 싸우길 원한 것이다. 하지만 웨이드는 그녀를 제가 있는 곳으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웨이드는, 둘은 한 번도 진실된 사랑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치료를 위해, 그것이 안 되면 혼자 싸우다 죽기 위해, 바네사를 차갑게 떠난다. [Deadpool: The Circle Chase #3, Deadpool (2nd series) #-1]


웨이드는 용병 일에 더 깊이 빠져들며, 바네사를 만나기 전보다 더 차가워지고 더욱 잔인해진다. 그는 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항암치료는 그를 감정적으로 너무 약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는 관둔다. 마침내 윌슨의 상황에 K부서[4]는 관심을 가진다. K부서는 캐나다 정부 소속 그림자 조직으로 웨폰 X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하려 시도하고 있었다. K는 잃을 게 없는, 수많은 잠재적 실험 대상자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웨이드의 상황이 그들의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윌슨은 장군으로부터 이 프로그램이 최고 중의 최고를 생산해내기 위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에 대한 격려를 들었다. 만약 성공한다면, K부서는 단지 그의 암을 치료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웨이드를 히어로로 만들어 줄 것이었다. [Deadpool & Death Annual ‘98]

[4] 디파트먼트 K. 넘 길어서 걍 부서 K로 ㅎㅎ


K 부서에서 있었던 웨이드의 초기 이야기는 모호하며 간접적으로만 남아있다. 그는 한 세대 앞의 X팀과 비슷한, 웨폰 X 프로그램 구성원들의 “class” 중 하나라 알려져 있다. 그의 팀메이트로는 개리슨 케인이라는 사이보그로 알려진 사지마비 용병, Bernard Hoyster(닉네임 Sluggo), 그리고 Slayback이라 알려진 Gregory Terraerton가 있었다. 그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낙천적인 친구로, 프로그램을 믿었고 그에게 기회가 주워질 거라 믿고 있었다. 회의적인 웨이드와는 반대였다. Sluggo는 웨이드와 용병일을 함께 한 과거가 있었다. 게다가 Sluggo는 바네사 친구 Tina Valentino와 보스턴에서 몇 번 데이트를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Sayback은 최악이었다. 힘든 일은 겪어보지 않았거나 혹은 그의 인생에서 학대받은 적이 없었던 특권층 멍청이로,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사디스트적인 살인 머신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웨이드는 Slayback을 조금은 두려워했고, 동시에 그가 자라온 환경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만약 저도 Slayback이 가진 인생의 한 부분을 가졌더라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감정을 느꼈다.


의사 Emrys 킬러브루가 웨이드에게 실험을 시행해준 덕분에, 그는 재생세포라는 특별한 힘을 가지게 된다. 의사의 실험은 기존 웨폰 X 프로그램에서 회수한 세포 샘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의사로하여금 로건의 힐링팩터에서 한 단계 강화되고 새로운 버젼을 도출하게끔 해주었다. 치료는 괄목할 만큼 효과적이고, 윌슨의 암은 확실히 완쾌된 듯했다. 모호하긴 하지만 웨이드와 그의 동료들은 마치 부서 K를 대표하여 짧은 기간 동안 현장에서 활동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내 Slayback과 윌슨은 부딪친다. 그리고 윌슨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그의 라이벌을 죽였다고 알려진다. [Deadpool: The Circle Chase #1-4]



힐링팩터의 실질적 영향은 곧 분명해진다. 그의 몸 속 모든 세포가 초회생을 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존재하던 암세포까지도 초회생을 했다. 웨이드의 몸은 금새 흉터투성이가 되고 종양 및 악성 조직의 덩어리가 되었다.[5] 설상가상으로 운명은 끔찍한 방향으로 전환하여, 웨폰 X 프로그램이 웨이드를 실패작이라 선언하게 만들었으며, 불량품 더미 속으로 웨이드를 던져버린다. 이른바 Workshop이란 곳이었다. 킬러브루는 그가 성공했던 것 만큼이나 많은 불량품[6]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인내와 고통의 한계를 시험하던 실험의 다양성을 위하여, 그는 가까이에 있던 일회용 시험 대상자들을 사용한 것이다. 킬러브루는 어텐딩이란 인물을 어시스턴트로 두고 있었다. 부서 K 프로그램에서 성공적인 졸업을 하긴 했지만 영웅적인 일을 하기엔 정서적으로 불안하다 여겨진, 잘생긴 인물이었다.

[5] rippling mass of tumors and malignant tissue.
[6] washout. 세탁물? 세탁해야 할 불량품들? 뭐 그런걸 의미하는 것 같은 ㅠ


웨이드는 자살유발성 우울증 상태로 워크샵에 참여하게 된다. 그의 힐링팩터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듯했고, 종양은 그를 흉측한 몰골로 만든 상태였다. 그는 웜 커닝햄과 다른 웨폰 X 프로그램의 동료들[7]에게 환영을 받았다. 웜은 동료인 시험 대상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the Deadpool”이라는 것을 주최하고 있었다. 각각 불량품들이 킬러브루의 실험에서 언제 죽을지, 혹은 컨디션 난조로 언제 자살을 할지에 대한 확률을 매기는 곳이었다. 웨이드가 자살할 경향을 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deadpool에서는 긴 확률로 매겨졌다. 이유는, 킬러브루가 일찍부터 웨이드를 가지고 실험을 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어텐딩(일명 A맨)은 자주 웨이드가 자살시도를 하려는 걸 막아야 했다. 워크샵 내 킬러브루의 몇 가지 룰에 따라, 본인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테스트 대상을 죽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웨이드 윌슨의 죽으려는 욕망은 너무 강한 나머지, 그는 죽기 전 실제로 Death를 소환하기도 한다. 우주를 통해 Death의 이름을 찬미하며, 그녀를 하나의 개념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타노스와는 달리, 윌슨의 Death에 대한 애정은 좀 더 개인적이고 친밀해서, 타노스에게서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방식으로 Death는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걸었던 것이다.

[7] cast-offs


죽음을 일종의 아름다운 성취로 보게 되면서 웨이드의 죽음에 대한 갈망은 배가 되었고, 데드풀에서의 그의 확률 또한 바뀌었다. 웨이드가 어텐딩의 진짜 이름이 프란시스이며 어텐딩이 제 본명을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웨이드는 마침내 우위를 점하게 된다. 웨이드는 A맨이 버튼이 눌려 저를 죽일 수 있게끔 조롱 캠페인을 벌였으나, 어텐딩은 항상 버텼다. 비록 그라고 해도 킬러브루의 실험 대상자를 협의 없이 죽일 순 없었기 때문이다. 웨이드의 이러한 노력은 의도치 않은 반작용을 일으키는데, 다른 불량품들 사이에서 어텐딩이 체면을 잃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어텐딩은 더 이상 명령을 두려워할 수만은 없었고, 윌슨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장난을 존중해줄 수도 없었다. 웨이드는 예상치 못하게 워크샵에서 히어로적 면모 같은 걸 내비치게 된 셈이 되었고, 시니컬한 감방 동료들에게도 희망을 다시금 심어주게 되었다. 웜이 웨이드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자, 웨이드는 거칠게 그런 평판을 거부했다. 그가 죽으려고 노력한 건 순전히 본인의 이기심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마침내 프란시스는 웨이드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는다. 새로운 대체 처벌 기준을 만들어, 웨이드의 반항과 불복종이 있을 경우 그의 친구들이 대신 처벌을 받을 것이라 선언한다. 어텐딩은 웜을 전두엽 절개기에 묶은 후 웨이드가 룰을 따르게끔 강요한다.[8] 하지만 웜은 굴복하지 않는다. 그리고 웨이드에게 똑바로 이른다. 어텐딩은 어찌됐든 웨이드를 죽이려 할 것이라고 말이다. 윌슨은 여전히 프란시스에게 반항적으로 굴었고 그를 조롱했으며 결국 웜은 전두엽을 절개당한다. 윌슨은 웜이 더 이상 고통 속에서 살지 않도록, 그를 안락사한다. 그건 프란시스가 계속해서 바라던 계획이었다. 웨이드는 시험 대상자를 죽였고, 킬러브루의 룰에 따라 웨이드 또한 죽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프란시스와 의사는 웨이드에게 마지막 실험을 한다. 그의 심장이, 말 그대로, 상체에서 찢겨 나올 때까지 이루어졌다. [Deadpool & Death Annual ‘98]

[8] tow the line. toe the line으로 해석.


윌슨은 결국 Death와 재회한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지금의 상황과 프란시스를 향한, 이전까진 없었던 분노는 그의 살고자하는 욕망과 (무엇보다 중요한)그의 잠재되어 있던 힐링팩터의 능력을 재점화시켰던 것이다. 어텐딩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웨이드는 Death에게서 돌아오고, 그의 이성은 결과적으로 끊겨버린다. 그는 웨이드 윌슨이란 이전의 정체성을 버리고, 스스로를 deadpool의 최종 우승자라고 명명한다. 웨이드가 환경으로 인해 뒤틀리고 망가지는 동안 데드풀은 정말로 미쳐버린 것이다. 그는 무장을 하고서, 킬러브루와 어텐딩을 만날 때까지 밀고 나가며 워크샵의 가드들을 잔혹하게 제거한다. 의사는 도망쳤으나 프란시스는 남는다. 데드풀은 자동기관총 한 쌍으로 프란시스의 가슴을 향해 난사한다. 난투극 동안 부서 K가 허술해진 틈을 타, 살아남은 불량품들과 시험 대상자들은 데드풀에게 감사해하며 세상 밖으로 탈출한다. 프란시스는 데드풀의 발치에서 죽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웃고 있었다. A맨은, 힐링팩터가 작동하고 있어도 여전히 웨이드의 얼굴은 흉터와 종양으로 엉망이란 걸 지적했다. 웨이드는 살았으나, 괴물로 살아갈 것이었다. [Deadpool & Death Annual ‘98]

Note: 킬러브루와 웨이드가 만나는 시점에 대해서는 몇 가지 불일치하는 게 있다. 초반 출연에서는 킬러브루는 웨이드의 힐링팩터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하지만 바로 위, Deadpool & Death Annual에서 둘은 마치 윌슨이 히어로 스쿨에서 버려진 후 워크샵에 들어가면서 처음 만난 것처럼 그려진다. 물론, 킬러브루가 웨이드의 힐링팩터를 계획한 건 맞으나 웨이드가 워크샵에 오기 전까지 공식적으로는 만나지 않은 것도 가능하다.



워크샵을 탈출한 후 데드풀은 자유를 찾아 비틀거린다. 그는 힐링팩터가 안정될 때까지 한동안 병원신세를 지지만 금방 병원을 떠난다. 앰뷸런스를 훔쳐, 킬러브루를 위해 일을 했던 순경들이 있는 경찰서에서 잔인하게 살인을 한다. 버틀러란 인물의 눈에 웨이드가 포착된 건, 이 사건 이후이다. 부서 K의 소속이었던 버틀러는, 웨폰 X 프로그램이 암을 치료한 후 단지 슈퍼솔져의 업무를 할 수 없을 거란 이유로 간단하게 시험 대상자들을 쓸어버린 것이 얼마나 근시안적인지를 보았다. 버틀러는 윌슨의 재생 능력이 매우 유용할 거라고 예측했고, 이에 웨이드에게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데드풀은 “방목”형 실험[10]의 대상자가 될 것이고, 버틀러 개인의 연구 진행을 위해 웨이드에게서 장기나 혈액 샘플을 추출하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대가로 버틀러는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기로 한다는 것이었다.

[10] Free-range. 실험이 어디 갇혀서 진행되는 그런 형식이 아니란 의미 같음


웨이드는 초반에는 동의한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에는 마음을 바꿔 버틀러의 프르그램을 벗어나려 애썼다. 불행하게도 거기엔 더 이상의 옵션은 없었다. 프로그램에 다시 들어온 그는 반복적으로, 장-단기 기억들에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타불라 라사라는 약물로 실험을 당했다. 웨이드가 마음을 바꾸고 떠나려 노력할 때마다 프로그램은 또 다른 치료를 시행했다. 그가 떠나고 싶어하는 기억을 지우는 치료였다. 게다가 버틀러 조직은 데드풀이 현장에서 장기간 필요할 때면, 웨이드를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으로 떠밀어 넣었다. 타불라 라사의 영향으로 손상된 기억을 다른 기억으로 대체하거나 혹은 덮어씌우는 시뮬레이션이었다. 그 결과로 윌슨은 그의 과거와 워크샵 이전에 대해서 안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가 기억하는 건 자주 모순되게 되었다. [Deadpool (4th series) #16, 19]


버틀러의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윌슨은 자유에 대한 환상을 얻어 뉴욕으로 가는 길을 찾는다. 웨이드는 목적 없이 떠돌다, 마침내 henchman for hire[11] 로 커리어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해머헤드를 비롯한 다양한 슈퍼빌런 혹은 범죄조직을 위해 프리랜서로 일을 한 것이다. 그는 또한 비록 썩 잘하진 않았으나 홉고블린의 대역으로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처리하는 그에게로 위저드[12]가 접근을 한다. Frightful Four의 새로운 구성원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데드풀은 그의 동료 멤버인 컨스트릭터와 태스크마스터와 함께 처음으로 코스츔을 입는다. 그들은 Baxter 건물에 잠입하여 프랭클린 리차드를 납치하는 미션을 받는데, 전체적으로 크게 실패하며 그 일로 인해 그룹은 해산된다. 코스츔이 가진 정체성의 가치를 알게 된 데드풀은, 코스츔 딜러를 찾아가 그가 소화할 수 있을 만한 것을 불량품통에서 찾아낸다. 그리고 운명적인 어느 날 밤, 데드풀이란 전설은 그렇게 탄생한다. [Deadpool (2nd series) #34-36]

[11] 돈 받고 깡패짓 같은 거하는 사람. 용병이랑 비슷.
[12] Wingless Wizard

updated_at 05-12-2020